계절별 별자리

전갈자리와 붉은 별 안타레스 — 여름 초저녁 남쪽 하늘 찾는 법

사계연구원 2026. 6. 16. 13:31

전갈자리와 붉은 별 안타레스 — 여름 초저녁 남쪽 하늘 찾는 법

여름밤 남쪽 하늘 낮은 곳에 갈고리처럼 휘어진 별 무리가 떠오릅니다. 바로 전갈자리입니다. 그 한가운데에는 심장처럼 붉게 빛나는 별 '안타레스'가 있죠. 별자리 모양이 실제 전갈과 닮아 초보자도 한 번 찾으면 잊지 못하는 여름철 대표 별자리입니다. 6월 밤, 전갈자리를 찾는 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전갈자리란?

전갈자리(Scorpius)는 황도 12궁 중 하나로, 집게와 휘어진 꼬리, 독침까지 갖춘 모습이 실제 전갈을 빼닮은 별자리입니다. 수많은 별자리 중에서도 이름과 형태가 가장 잘 들어맞는 경우로 꼽혀, 한번 익히면 매년 여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언제·어디서 보이나

  • 시기: 6월~8월 여름밤이 최적
  • 방향: 남쪽 하늘, 지평선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곳
  • 시간: 6월에는 밤 10시 이후 남동쪽에서 떠올라 자정 무렵 남쪽에 자리

전갈자리는 하늘에서 낮게 지나가므로, 남쪽 지평선이 트인 곳일수록 꼬리 끝까지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남쪽에 산이나 건물이 있으면 꼬리가 가려지기 쉽습니다.

전갈자리 찾는 법 (단계별)

  1. 먼저 남쪽 하늘 낮은 곳에서 유난히 붉게 빛나는 밝은 별을 찾습니다 — 이것이 안타레스입니다
  2. 안타레스 위쪽으로 별 서너 개가 가로로 늘어선 부분이 전갈의 머리·집게입니다
  3. 안타레스 아래로는 별들이 'J' 또는 낚싯바늘처럼 휘어 내려가는데, 이것이 전갈의 꼬리와 독침입니다
  4. 전체를 이으면 갈고리처럼 휜 전갈 모양이 완성됩니다

붉은 별 안타레스의 정체

안타레스(Antares)는 전갈의 심장에 해당하는 1등성으로, 육안으로도 또렷한 붉은빛이 특징입니다. 이 붉은색은 안타레스가 '적색 초거성'이기 때문입니다. 태양보다 수백 배 큰 거대한 별로, 표면 온도가 낮아 붉게 보입니다.

'안타레스'라는 이름은 '화성(아레스)의 라이벌'이라는 뜻입니다. 둘 다 붉게 빛나 옛 사람들이 헷갈려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화성이 전갈자리 부근을 지날 때 둘의 붉은빛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측 포인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것들

  • 은하수: 전갈자리 방향은 우리 은하 중심부와 겹쳐, 어두운 곳에서는 짙은 은하수가 함께 보입니다
  • 궁수자리: 전갈자리 동쪽 옆에 '주전자' 모양의 궁수자리가 이어집니다
  • 쌍안경으로 전갈 꼬리 부근을 훑으면 성단들이 보석처럼 흩어져 보입니다

정리

전갈자리는 여름밤 남쪽 하늘에서 붉은 별 안타레스를 기준으로 찾으면 가장 쉽습니다. 모양이 실제 전갈과 똑 닮아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남쪽이 트인 어두운 곳에서 은하수까지 함께 즐겨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도시에서도 전갈자리가 보이나요?
안타레스 같은 밝은 별은 도시에서도 보이지만, 꼬리의 어두운 별들과 은하수는 광공해 없는 교외로 나가야 제대로 보입니다.
Q안타레스와 화성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별은 반짝이며 깜빡이고, 행성인 화성은 깜빡임 없이 차분하게 빛납니다. 위치도 화성은 날마다 조금씩 움직입니다.
Q몇 시에 봐야 가장 잘 보이나요?
6월에는 자정 무렵 남쪽 하늘에 가장 높이 떠 보기 좋습니다. 한여름으로 갈수록 더 이른 시간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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