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현상

유성우 연간 달력 — 1월부터 12월까지 유성우 총정리

사계연구원 2026. 5. 29. 14:52

유성우 연간 달력 — 1월부터 12월까지 유성우 총정리

별똥별은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사실 지구는 1년 내내 혜성이 남긴 먼지 띠를 통과하면서 수십 개의 유성우를 만납니다. 대부분은 시간당 몇 개 수준이지만, 극대기에는 시간당 수십~수백 개씩 쏟아지는 유성우도 있습니다.

유성우가 생기는 원리

혜성이 태양 근처를 지나면 열에 의해 부서지면서 먼지와 암석 조각을 궤도 주변에 뿌려놓습니다. 지구가 매년 같은 시기에 그 궤도를 지나면서 먼지 입자들이 대기권에 들어와 타오르는 것이 유성우입니다.

유성우의 이름은 유성이 쏟아져 나오는 방향(방사점)의 별자리 이름을 따서 붙입니다.

월별 주요 유성우 달력

1월 — 사분의자리 유성우

  • 극대기: 1월 3~4일
  • 시간당 유성: 약 60~120개
  • 모혜성: 불명확 (소행성 2003 EH1 추정)
  • 특징: 연간 3대 유성우 중 하나. 극대기가 짧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4월 — 거문고자리 유성우

  • 극대기: 4월 22~23일
  • 시간당 유성: 약 10~20개
  • 모혜성: 섀치-웨슬러 혜성
  • 특징: 봄철 첫 유성우. 가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가 있습니다

5월 —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 극대기: 5월 5~6일
  • 시간당 유성: 약 40~50개
  • 모혜성: 핼리 혜성
  • 특징: 핼리 혜성 파편에서 발생. 유성이 빠르고 밝음

8월 — 페르세우스 유성우

  • 극대기: 8월 12~13일
  • 시간당 유성: 약 50~100개
  • 모혜성: 스위프트-터틀 혜성
  • 특징: 연간 가장 인기 있는 유성우. 여름 캠핑과 함께하기 좋음

10월 — 오리온자리 유성우

  • 극대기: 10월 21~22일
  • 시간당 유성: 약 15~25개
  • 모혜성: 핼리 혜성
  • 특징: 물병자리 에타와 같은 핼리 혜성 파편. 유성 속도가 빠름

11월 — 황소자리 유성우

  • 극대기: 11월 4~7일 (남쪽), 11월 12~15일 (북쪽)
  • 시간당 유성: 약 5~15개
  • 모혜성: 엔케 혜성
  • 특징: 수가 적지만 밝고 느린 불덩어리(화구) 유성이 많음

11월 — 사자자리 유성우

  • 극대기: 11월 17~18일
  • 시간당 유성: 약 10~15개 (폭풍 해: 수천 개)
  • 모혜성: 템플-터틀 혜성
  • 특징: 33년 주기로 폭풍 유성우 발생. 다음 폭풍 예상: 2030년대

12월 — 쌍둥이자리 유성우

  • 극대기: 12월 13~14일
  • 시간당 유성: 약 100~150개
  • 모혜성: 없음 (소행성 파에톤)
  • 특징: 연간 최고 유성우 중 하나. 혜성이 아닌 소행성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유성우

12월 — 작은곰자리 유성우

  • 극대기: 12월 22~23일
  • 시간당 유성: 약 5~10개
  • 모혜성: 터틀 혜성
  • 특징: 연말 유성우, 수는 적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성

유성우 관측 공통 팁

  • 극대기 전날 밤~당일 새벽이 최적
  • 방사점 방향을 직접 보지 말고 하늘 전체를 넓게 봐야 더 많은 유성이 보임
  • 도시보다 교외, 높을수록 좋음
  •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데 20~30분 필요

정리

1년에 여러 번 유성우가 있습니다. 가장 볼 만한 건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입니다. 이 달력을 북마크해두고, 극대기마다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한눈 비교 — 꼭 챙겨야 할 3대 유성우

1년 유성우가 많지만, 실제로 '쏟아지는' 걸 볼 수 있는 건 3대 유성우(사분의·페르세우스·쌍둥이)입니다. 유성의 속도가 빠를수록 짧고 날카롭게, 느릴수록 길고 밝게 지나갑니다. 셋의 성격이 다르니 미리 알고 고르세요.

유성우 극대기 시간당 유성 속도 난이도
사분의자리1월 3~4일60~120개약 41km/s (중간)★★★ 극대 짧고 한겨울
페르세우스8월 12~13일50~100개약 59km/s (빠름)★ 여름·입문 추천
쌍둥이자리12월 13~14일100~150개약 35km/s (느림·밝음)★★ 최다지만 강추위

입문이라면 따뜻하고 관측이 쉬운 8월 페르세우스가 정답입니다. 가장 많은 유성을 보고 싶다면 12월 쌍둥이자리(단, 방한 필수)를 노리세요. 같은 유성우라도 그해 달 위상에 따라 관측 수가 크게 달라지므로, 극대일이 그믐~초승에 가까운 해가 '좋은 해'입니다.

💡 방사점만 쳐다보면 실패합니다 — 성공 5단계

① 극대 전날 밤~당일 새벽(자정 이후 유성 수 급증) ② 방사점이 아니라 하늘 전체를 넓게 — 방사점을 정면으로 보면 짧은 유성만 보입니다 ③ 눕거나 기대서 목 부담 없이 ④ 어둠 적응 20~30분 ⑤ 달·구름·광공해 없는 날. 이 다섯이 맞으면 표의 '시간당' 수치에 가까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유성우는 맨눈으로 볼 수 있나요?
네, 유성우는 맨눈으로 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은 시야가 좁아 오히려 불리합니다.
Q유성우가 실망스러울 때는 왜인가요?
달빛, 구름, 광공해가 주요 원인입니다. 같은 유성우라도 달이 밝은 해와 초승달 무렵인 해는 관측 수가 크게 차이납니다.
Q유성우를 사진으로 찍으려면?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하고 ISO 1600~3200, 셔터 속도 15~25초, 광각 렌즈로 하늘 전체를 찍는 인터벌 촬영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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